해외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반드시 점검해야 할 세무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와 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입니다.


국내주식은 대부분 비과세이지만, 해외주식은 매매차익에 대해 연 250만 원 기본공제 후 20% 세율(지방세 포함 22%)이 적용되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 매도하느냐에 따라 실제 세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말에 특히 중요한 이익·손실 상계 전략을 중심으로 실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해외주식은 ‘손익통산’이 가능하다!


해외주식은 같은 과세기간(1월~12월) 안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서로 통산할 수 있습니다.


즉, 올해 A종목에서 500만 원 이익이 나고 B종목에서 300만 원 손실이 났다면 두 금액을 합쳐 과세 대상은 200만 원 이익만 남습니다.

또한, 기본공제 250만 원이 적용되면 결국 세금은 0원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년도 손실은 올해 이익과 상쇄되지 않는다.

올해 발생한 손실만 올해 이익에서 빼준다.


따라서 연말에 손실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손실을 세금 절감에 전혀 활용할 수 없고 그대로 소멸됩니다.




왜 연말 리밸런싱이 중요한가?


연말이 다가오면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합니다.


1) 이익 난 종목 매도 → 세금 발생

2) 손실 난 종목 매도 → 손실 실현

3) 이익과 손실을 상계하여 세금 0원 또는 최소화

4) 동일 종목을 곧바로 재매수하여 기존 포지션 유지


이 전략의 장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올해 안에 손실을 실현하면 이익과 상쇄되면서 양도세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둘째, 다시 매수할 경우 평단가가 올라가 향후 매도 시 과세되는 이익이 줄어들어 장기적인 양도세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즉, 포트폴리오는 유지하면서 세금만 줄이는 합리적인 절세 전략입니다.





이런 경우는 연말 매도 검토가 꼭 필요하다!


  • 올해 특정 종목에서 큰 이익이 발생한 경우

  • 계좌 내에서 손실 종목이 오래 누적된 경우

  • 기본공제 250만 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내년보다 올해 세율 부담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정하고 싶은데 세금이 걱정되는 경우


연말 리밸런싱을 하지 않으면 올해의 손실은 내년 이익과 상계되지 않아 사라지고, 필요 이상의 세금을 내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에게 해외주식을 미리 증여하는 절세 전략


해외주식은 증여세 신고 후 증여받은 자의 취득가액으로 다시 취득하는 효과가 있어 양도소득세 절세에 활용되는 주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보유한 해외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자녀는 “증여 당시 시가”를 취득가액으로 새로 인정받게 되므로 향후 매도할 때 양도세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 부분은 제가 별도로 블로그에 자세히 정리해두었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해외주식 투자는 수익률만큼이나 세금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12월은 손익 상계, 리밸런싱, 증여 전략 등 세금 관리의 최적기이기 때문에 미리 점검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면 큰 절세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가족 증여, 포트폴리오 설계 등

구체적인 상황별 상담이 필요하신 경우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 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