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성인 세무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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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재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세무사가 상속세를 계산할 때 현금 이외의 재산은 세법에서 규정하는 방법으로 그 가치를 계산합니다. 그 가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순서대로 적용하여 판단합니다.

▶ 1순위: 상속개시 당시의 시가

시가란 불특정다수인 사이에 자유롭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입니다. 이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가액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매매가액이라고 합니다. 다만, 부동산 등의 경우(아파트제외) 해당 부동산이 팔리지 않는 이상은 정확한 매매가액을 산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감정평가사가 감정한 감정평가 평균액을 적용합니다.

▶2순위: 상속개시일 전·후 6개월 이내의 유사한 재산의 시가 (매매가액, 감정가액 등)

해당재산의 매매등의 가액이 있는 경우 이를 우선하여 적용하되 이 가액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상속되는 재산과 유사한 재산(위치, 크기 등 다양한 면에서 유사함)의 매매 등 가액을 적용하되, 상속개시일 전·후 6개월 이내의 가액을 적용합니다.

▶3순위: 1순위, 2순위가 어려운 경우 자산 종류별로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준금액 등으로 계산합니다.

① 토지 및 주택: 개별공시지가 및 개별(공동)주택가격

② 주택 이외의 건물: 국세청 기준시가 (일반건물, 상업용 건물 및 오피스텔 등에 대하여 국세청장이 매년 산정 고시하는 가액)

주의할 점 (시가이외의 방법으로 평가한 경우)

과세관청에서는 납세자가 세무사를 통하여 상속세를 신고를 하였다 하더라도, 신고내역에 대하여 재산의 평가가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확인 및 결정하는 기한을 '법정결정기한'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법정결정기한내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금액이 있다면 과세관청은 그 금액을 적용하여 상속세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정결정기한 내에는 상속받은 자산에 대한 확실한 가치를 결정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시가 중 매매가액을 산정하기 어려워 위에서 언급한 3순위로 적용한 금액이 5억이였는데, 해당 재산을 상속받고 바로 9억에 팔았다면 해당 재산의 매매가액이 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법정결정기한은 아래와 같이 세목마다 다릅니다.

상속세: 상속세과세표준 신고기한부터 9개월

증여세: 증여세과세표준 신고기한부터 6개월